헐크, ''난 EPL을 사랑해''.. 첼시 행 암시
입력 : 2013.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570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헐크(27, 제니트)의 관심은 이제 프리미어리그다.

러시아 언론은 지난 21일 '헐크가 제니트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며 '그의 다음 정착지는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헐크의 첼시행에 관한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헐크는 3800만 파운드(약 690억원)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단하기로 했으나 계약서에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무산됐다.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첼시와의 계약에 실패한 헐크는 러시아의 제니트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헐크의 첼시 사랑은 아직도 여전하다.

헐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프리미어리그를 사랑한다”며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최고의 무대다. 이제는 그곳에서 직접 뛰고 싶다. 특히 첼시를 원한다”며 프리미어리그와 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헐크는 과대평가된 몸값으로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제니트로 이적할 당시 정확한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57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로빈 판페르시(30)의 이적료가 421억 원임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몸값 거품’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는 헐크가 첼시에서 또 다른 커리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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