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의 데쿠, ''현역 은퇴 고민 중''
입력 : 2013.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FC 바르셀로나와 첼시에서 활약한 베테랑 미드필더 데쿠(35, 플루미넨세)가 은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은 22일 자에서 '데쿠가 은퇴를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삼바 풋'은 데쿠가 체력적 문제를 이유로 현역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햿다. 정황상 데쿠는 플루미넨세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12월까지 현역에서 뛸 전망이다.

데쿠 역시 "일전에 말했듯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이후 은퇴 여부에 대해 논하겠다. 플루미넨세와의 계약 기간은 12월까지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생각은 많아졌지만 발이 느려졌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데쿠는 2000년대 포르투갈 대표 스타 중 하나다. 데쿠는 브라질 태생이다. 대표팀은 포르투갈을 택했다.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 신고식을 치른 데쿠는 2010년까지 75경기를 소화했다. 포르투갈 축구 부흥을 이끈 주역 중 하나다.

클럽 커리어도 화려하다. 2003/2004시즌 데쿠는 FC 포르투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로 2008 이후에는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을 따라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에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2010년에는 모국 브라질로 컴백했다. 플루미넨세로 이적한 데쿠는 3시즌간 62경기에 나와 6골을 터뜨렸다. 플루미넨세 역시 두 번의 브라질 전국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데쿠와 플루미넨세 계약 기간은 올 12월까지다. 현역 은퇴 갈림길에 선 데쿠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