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르, ''인테르와 결별 사연 있었네''
입력 : 2013.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8)가 인테르와의 결별 이유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스네이더르는 22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인테르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일간지 '볼크스크란트' 보도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스네이더르는 "인테르를 떠난 이유는 스트라미치오니 감독 때문이 아니다. 인테르는 물론 모라티 구단주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팀을 떠나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행복하다. 갈라타사라이는 훌륭한 클럽이다. 이곳으로 와야했음을 알고 있었다. 과거에 대해 탄식할 때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스네이더르는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인테르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첫 시즌 만의 인테르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준우승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내림세를 걷는 중이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스네이더르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인테르와의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긴축재정에 나선 인테르는 스네이더르에게 연봉 삭감을 제의했다. 스네이더르는 거절했다. 설상가상 부상 문제마저 겹쳤다. 구단과의 관계도 냉랭해졌다. 스네이더르는 전격 갈라타사라이로 둥지를 옮겼다.

갈라타사라이 이적 후 스네이더르는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고 있다. 10경기에 나와 2골을 터뜨렸다. 갈라타사리도 순항 중이다. 스네이더르 이외에도 갈라타사라이는 디디에 드로그바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더했다. 샬케04에 승리한 갈라타사라이는 UEFA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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