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감독, “존 테리 복귀? NO! 은퇴 결정 존중”
입력 : 2013.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66)이 존 테리(33, 첼시)의 복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호지슨 감독은 23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사실은 테리가 은퇴를 했다는 것이다. 나는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관련한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H조 1위 몬테네그로와의 경기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테리의 대표팀 복귀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호지슨 감독은 산 마리노, 몬테네그로와의 경기를 앞두고 중앙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그 동안 갈등이 있었던 리오 퍼디낸드(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팀 합류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테리의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호지슨 감독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는 “사람들이 그의 복귀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테리의 은퇴이후에도 많은 경기를 치렀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테리는 유로2012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가 은퇴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은퇴를 한 것이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싶다”며 테리의 복귀를 반대했다.

지난 22일 산 마리노와의 유럽예선 5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26일 조 1위 몬테네그로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현재 잉글랜드는 승점 11점으로 몬테네그로(승점 13점)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승점 차는 단 2점. 이번 경기에 따라 조 1위가 바뀌는 만큼 중요한 경기다.

이에 호지슨 감독은 현 대표팀 수비수들에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에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젊은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과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줄리온 레스콧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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