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강등 바라는 아스널...삼바-레미 눈독
입력 : 201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아스널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축 선수들인 크리스토퍼 삼바(29)와 로익 레미(26)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24일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QPR이 강등될 경우 삼바와 레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약 305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QPR은 리그 8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 4승 11무 15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최하위로 처져있다. 잔류가 가능한 리그 17위 애스턴 빌라(승점 30점)와는 승점 7점차로 남은 경기에서 최소 5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잔류가 어려운 상황.

아스널은 QPR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을 때 재정에 대한 문제를 이용해 두 선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이번 시즌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주급을 지출하며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강등이 된다면 높은 주급과 재정 악화로 지출을 줄이고 선수단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다.

특히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레미는 팀이 강등했을 때 600만 파운드(약 101억 원)로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이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벵거 감독은 삼바가 QPR로 이적했을 때 지불했던 1200만 파운드(약 204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두 선수의 영입을 통해 공격을 강화하고 이번 시즌 내내 불안했던 수비진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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