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니치, ''잉글랜드? 두렵지 않다''
입력 : 2013.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을 앞둔 몬테네그로 간판 공격수 미르코 부치니치(29, 유벤투스)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치니치는 2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전 필승을 다짐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부치니치는 “몰도바전에서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0명이 싸웠지만 승리했다. 경기 전 선수들 사기도 좋다. 몰도바전 승리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 잉글랜드는 강팀이다. 우리는 잉글랜드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 맞대결은 27일 새벽 5시(한국시간) 몬테네그로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는 유럽 예선 H조에 속했다. 5라운드를 치른 현재 몬테네그로가 4승 1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잉글랜드는 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잉글랜드가 우세하다. 향후 일정도 잉글랜드가 유리하다. 몬테네그로는 아직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잉글랜드전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상대해야 한다.

몬테네그로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공격진이 매섭다. 몬테네그로 최전방은 부치니치와 피오렌티나 간판스타 스테판 요베티치가 책임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에 껄끄러운 공격수다. 이들 모두 세리에A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잉글랜드 골문을 흔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경기 중요성도 크다. 몬테네그로로서는 잉글랜드전 승리가 절실하다.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잉글랜드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릴 수 있다. H조 최강팀에 승리한 만큼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잉글랜드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잉글랜드는 한 수 아래 전력인 폴란드, 우크라이나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대 이하 성적 탓에 본선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몬테네그로에 피한다면 월드컵 진출 실패라는 최악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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