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6월22일 쿠바와 첫 경기
입력 : 2013.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성진기자=멕시코 4강 신화를 30년만에 재현하려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쿠바와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그랜드 타라브야 호텔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에서 포르투갈, 쿠바, 그리고 아프리카 U-20 선수권대회 4강 팀 중 한 곳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쿠바와 첫 경기는 6월 22일 새벽 1시 이스탄불에서 치르게 된다.

한국은 이날 조 추첨에서 대륙 챔피언 자격으로 1번 포트에 속해 콜롬비아, 멕시코 등을 피했으나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만났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1989, 1991년 2차례 우승했고, 지난 대회에서는 브라질에 져 준우승한 바 있다.

한국의 첫 상대인 쿠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U-20 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라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아프리카에서는 U-20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을 치르기 전이라 어느 팀이 어떤 조에 들어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4강에는 이집트, 말리, 가나, 나이지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6월 22일 쿠바전을 시작으로 25일 포르투갈, 28일에는 아프리카 팀과 격돌한다.

19회째인 FIFA U-20 월드컵은 6월 22일 개막, 7월 14일까지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카이세리 등 터키 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24개 나라가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 12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이다. 지난 2011년 대회에서는 A조 3위에 머물렀으나,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에 들어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스페인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지만 6-7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2003년부터 6회 연속 이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 편성

▲A조= 스페인, 아프리카 1개 팀, 미국, 프랑스
▲B조= 한국, 아프리카 1개 팀, 쿠바, 포르투갈
▲C조= 콜롬비아, 호주, 엘살바도르, 터키
▲D조= 멕시코, 아프리카 1개 팀, 파라과이, 그리스
▲E조= 아프리카 챔피언, 이라크, 칠레, 잉글랜드
▲F조= 오세아니아 챔피언,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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