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전설 탬블링, “램파드가 내 기록 깨기를..”
입력 : 2013.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레전드는 레전드를 알아보는 법. 첼시의 전설 바비 탬블링(72)이 프랭크 램파드(34)를 후계자로 지목했다.

탬블링은 28일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램파드는 이미 첼시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다. 나보다 더 첼시에 오래 남아 내 기록을 깨줬으면 좋겠다”며 램파드를 극찬했다.

탬블링은 첼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레전드다. 1959년 2월 17세의 나이로 첼시에 데뷔한 탬블링은 12년간 총 202 골을 기록하며 첼시 통산 최다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런 탬블링이 램파드를 극찬하는 이유는 이미 그가 ‘레전드의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다.

램파드는 웨스트햄 유스 출신으로 스완지 시티 1년 임대를 거쳐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웨스트햄 1군에서 활약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건 2001년부터다. 그러나 이제 램파드는 '진정한 첼시맨'으로 평가받는다. 첼시에서 12년 간 뛰며 2류팀이었던 첼시를 유럽 1류 팀으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첼시 통산 200골을 터뜨렸다. 현재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램파드를 방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이미 팬들에게 램파드는 ‘푸른 피가 흐르는 사나이’로 불리며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첼시의 레전드 탬블링의 지지를 얻은 램파드. 그의 남은 축구 인생에서 또 어떤 커리어가 탄생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출처=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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