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QPR 잔류 위해 바르셀로나식 축구해야''
입력 : 2013.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바르셀로나식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28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최고의 팀은 가장 열심히 뛰는 팀이다. 사람들은 그저 축구만 잘하는 것이 최고 팀으로 생각한다. 이는 잘못됐다. 세계 최고 팀인 바르셀로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경기에 임한다. 공이 없어도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면 더욱 걱정했을 것이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좋아진 경기력은 우리에게 프리미어리그 잔류 기회를 줬다. 8경기가 남았다. 긍정적이다. 남은 경기 중 4~5경기에서 승리하면 된다”며 최근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올 시즌 QPR은 유력한 강등 후보다. 30라운드를 치른 이번 시즌 QPR은 4승 11무 15패에 그쳤다. 리그 전반기까지 무승에 그칠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 가지 희망이 생겼다. 최근 QPR은 상승세다. 경기력도 좋아졌다.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던 시즌 중반과 사뭇 달라졌다. 생존 경쟁을 위한 선수들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더 많이 움직이며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자타공인 세계 최강 클럽 바르셀로나식 축구를 롤모델로 삼은 셈이다. 선수 개개인 기량은 떨어진다.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성적도 좋아졌다. 3경기에서 QPR은 2승을 챙겼다. 상승세만 이어간다면 프리미어리그 잔류도 꿈은 아니다. 레드냅 감독 발언처럼 8경기 중 4~5경기에서 승리해야 잔류할 수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승리해야 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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