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삐딱선' 플라티니 UEFA 회장, ''골라인 판독기 불필요''
입력 : 2013.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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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글로벌 축구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의 메가톤급 발언이 끝나지 않고 있다.

2022카타르월드컵의 개최 시기와 2020 유로대회 분산개최 여부를 놓고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날선 공방을 벌여온 플라티니의 이번 설전의 화두는 '골라인 판독기' 도입 여부.

영국의 'BBC'는 플라티니 회장이 "심판이 보지 못하는 골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그 기술을 도입하는데 돈을 쓰는 것보다 차라리 유소년 축구와 인프라 투자에 쓰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고 28일 보도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심제 도입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골을 잘못 판단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심판들은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알 수 있다"며 골라인 도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이 기술을 5년에 걸쳐 설치하는데 5천4백만유로(한화 약 7백7십억원)가 소요된다. 이 장비를 40년마다 모두 바꿔야 하는데, 그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덧붙였다.

FIFA는 2014 브라질월드컵 때부터 골라인판독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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