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팬 41%, 준결승 상대 바르사 원해
입력 : 2013.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FC 바르셀로나는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 클럽이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바르사에 대한 어떤 두려움도 없나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1일 레알 팬을 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1%가 바르사를 택했다. 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33.4%), 바이에른 뮌헨(25.6%)을 크게 앞서는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르사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전 세계 축구팀들이 피하고 싶은 팀이다. 그러나 유난히 이번 시즌에는 레알에게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2/2013 시즌 바르사가 레알을 상대로 거둔 성적은 1승 2무 3패. 철저하게 바르셀로나를 연구해 온 조제 무리뉴 감독이 그야말로 완벽한 전술을 선보이며 바르셀로나를 압도한 것이다.

이렇다보니 바르사 팬들에게 레알은 피하고 싶은 팀이었다. ‘마르카’는 이날 설문 조사를 바르사 팬들에게도 실시했고 그 결과 22.8%만이 레알을 택했다. 이는 도르트문트, 바이에른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제 양 팀 팬들의 시선은 4강 대진 추첨으로 쏠린다. UEFA는 12일 스위스 니용 UEFA 본부에서 대진 추첨을 한다. 무작위 추첨이기에 누가 누구와 만날지 아무도 모른다. 만약 레알 팬들의 바람대로 바르사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면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미리 보는 챔스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