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팬 78%, ''바르사? N0, 레알 결승 진출할 것 ''
입력 : 2013.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스페인 팬들이 생각하는 결승 진출 팀은 FC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였다.

스페인 언론 ‘아스 닷컴’은 지난 12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팀 중 어떤 팀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은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응답자의 78%가 레알을 선택했다. 이 수치는 바르사(16%)를 크게 앞서는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엇갈린 설문 조사 결과는 지난 12일 추첨된 4강 대진결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지난 12일스위스 니용에서 2012/13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을 실시한 결과,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각각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르사가 상대하는 바이에른은 독일 최강. 바이에른은 막강한 공격력 뿐 아니라 탄탄한 수비력도 자랑한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8경기서 13골만 실점해 경기당 0점대 실점율과 함께 역대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무리 바르사가 사비-이니에스타-메시로 이어지는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해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스페인 팬들 입장에서는 레알이 이러한 최강 바이에른을 피해 도르트문트를 상대해 결승 진출이 유리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레알이 상대할 도르트문트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다. 두 팀은 이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조별예선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있고 도르트문트가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세 팀 중에 이번 시즌 우리가 꺾어본 유일한 팀이 레알"이라고 지적할 정도로 쉽게 경기 경과를 예단할 수 없다.

레알과 바르사. 스페인 축구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 클럽 팀들이자 전 세계의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팀들이다. 이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행보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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