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시 감독직을 맡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와 재계약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차기 감독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가 차기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 조제 무리뉴가 아닌 올 시즌 말라가를 잘 이끌고 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지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첼시 구단주인 로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첼시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자신과 대립하다 팀을 떠나게 된 조제 무리뉴 감독의 복귀에 조금 회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무리뉴의 복귀 보다 다른 유능한 감독을 선임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 조건에 부합되는 감독이 올 시즌 말라가를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이끈 페예그리니 이라는 것이다.

또한 차기 첼시 감독 후보로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팀을 맡길 계획 하에 접근 할 경우엔 현재 왓포드를 이끌며 좋은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지안프랑코 졸라 혹은 브라이턴 감독인 거스 포옛 같은 전 첼시 선수 출신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매 시즌 높은 성적과 성공에 대한 야망이 큰 이브라히모비치 구단주의 특성 상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이번에 첼시 지휘봉을 잡게 될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 구단주가 약 10년 동안 첼시를 이끌면서 선임하는 10번째 감독이 된다. 과연 누가 다음 시즌 첼시 감독직에 올라 팀을 이끌게 될 지, 그리고 얼마나 팀에서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을 것인지 흥미로운 상황이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