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FC바르셀로나가 부상 중인 리오넬 메시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도 사라고사를 3-0으로 대파하며 5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1무)을 이어 나갔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의 라 로마예다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티아고 알칸타라의 선제골과 테요의 2골을 묶어 사라고사를 3-0으로 물리쳤다.

지난 주 파리 생제르망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교체로 모습을 드러냈던 메시가 부상 방지 차원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바르셀로나는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혼자 2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안 테요였다.

사라고사를 상대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테요는 시종일관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혔고 2골을 뽑아낸 끝에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안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 알칸타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이어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테요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공세를 이어간 끝에 후반 8분 테요가 3번째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점 81점(26승3무2패)이 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역시나 3-0으로 물리친 레알 마드리드(승점 68)와의 승점차를 13점으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