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vs 뮌헨, 준결승 앞두고 '2군 화력' 과시
입력 : 2013.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2군 멤버로 완승을 거둬 화제다. 바르사와 바이에른은 2군에 가까운 백업 멤버들을 출전시켰음에도 불구, 각각 사라고사와 뉘른베르크를 3-0, 4-0으로 완파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2군의 힘'을 먼저 과시한 쪽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바이에른은 16일 펼쳐질 볼프스부르크와의 DFB 포칼 준결승전에 대비, 주력 선수들을 대부분 벤치로 끌어내렸다. 그럼에도 모처럼 기회를 부여받은 고메즈와 하피냐, 샤키리 등이 골을 성공시키며 뉘른베르크에 4-0 완승을 거뒀다.

전반기 당시 홈에서 바이에른과 1-1로 비겼던 뉘른베르크는 최근 4승 5무로 리그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팀이었다. 그로 인해 뉘른베르크의 이변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많았으나 바이에른은 보란듯이 4-0 완승을 거두며 최근의 매서운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바르사 역시 사라고사 원정에서 '라 마시아' 출신 유스멤버들로 3-0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바르사의 완승을 이끈 주인공들은 유스팀에서 올라온 91년생 유망주 3인방이었다.

특히 테요는 이 날 경기에서도 두 골을 터뜨리며 자신이 바르사 백업멤버들 가운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티아구는 이니에스타를 대신하여 미드필드를 완벽히 장악했고, 바르트라 역시 푸욜과 마스체라노 등이 부상으로 쓰러진 중앙 수비진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최강과 최강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르사와 바이에른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은 오는 24일 새벽(한국시간), 바이에른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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