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개그콘서트' 에 출연 중인 개그맨 정범균씨(27)가 만취상태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던 시민을 구했다. 서울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29일 “정씨가 어제 오후 7시30분쯤 마포대교 중간 부분에서 한강에 뛰어내리려던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을 구조해 소방서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소방관들이 현장을 처리한 후 조용히 자리를 떴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대원이 출동했을 때 정씨는 시민 4~5명과 함께 마포대교 난간에서 뛰어내리려는 남성을 붙잡고 있었고 이 남성은 ‘자살도 내 마음대로 못하느냐’며 욕설
함께 고함을 치고 있었다. 정씨는 본인이 다리 밑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도 5분이 넘게 이 남성을 붙잡고 있으면서 시민을 구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