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한국 A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늘 과제를 풀어야 하는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이번에는 손흥민(21)의 활용 과제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4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최강희 감독의 머릿속에는 레바논전에 대비한 선수들의 명단과 일련의 그림들이 완벽히 짜여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의 활용법은 최강희 감독이 풀어야 할 첫번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라인 넥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골이 손흥민이 시즌 12호 골이라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지만 더 눈여겨 볼 것이 있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기록한 골이라는 것이다.
이번 시즌 중 손흥민은 측면, 팀 동료인 루드네브스와 투톱, 원톱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으나 최근 3골은 모두 원톱으로 기용됐을 때 기록했다. 특히 팀이 3연패에 빠졌던 마인츠와의 29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10,11호 골을 몰아넣어 팀의 연패 탈출을 책임졌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이번 호펜하임과의 경기에도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강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활약을 보았을 때 최강희 감독은 A대표팀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팀 운영은 클럽팀 운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A대표팀이 직면하고 있는 2014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활약하고 있는 곳은 분데스리가다. 그리고 손흥민의 소속 팀 함부르크는 리그 중위권 수준의 팀으로 대부분의 상대팀들과 비슷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상대팀들은 맞불작전으로 함부르크를 공략한다. 공격 라인을 끌어 올리며 불안한 함부르크의 수비를 공략하며 파상 공세를 펼치기도 하고, 때로는 적절한 대형을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한다.
손흥민의 장점은 공간 활용력이다. 특히 측면에서 치고 들어오거나 빠른 템포로 수비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시도하는 슈팅이 위력적이다. 손흥민이 상대하는 분데스리가의 팀들은 밀집수비가 아닌 어느 정도 수비라인을 유지하며 공격에 임하고 이에 뒷공간을 많이 내준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움직임이 빛이 날 수 있다.
현재 대표팀이 직면한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이러한 장점이 발휘되기 힘들다. 대표팀이 상대해야 하는 레바논 등의 아시아 팀들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표팀보다 한 수 아래다. 상대팀들은 밀집 수비를 통해 촘촘히 라인을 유지하고 선 수비, 후 공격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그렇기에 수비라인 뒤의 공간이 협소할 수밖에 없고 최전방 공격수들은 집중 견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소화한 대표팀 경기들을 보면 좁은 공간에서 상대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의 다음 상대인 레바논은 밀집수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라인 자체가 뒤로 포진되어있기에 최전방 공격수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대체로 한수 아래의 팀을 상대할 때 최전방 공격수는 강한 몸싸움과 노련함으로 상대 수비수를 유인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내주는 플레이에 능해야 하는데, 손흥민은 이러한 점보다는 넓은 공간을 활용한 플레이에 장점을 보이는 선수기 때문이다.
탁월한 골 결정격, 지능적인 어시스트,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 최근 손흥민이 보여주는 몸놀림은 최전방 공격수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손흥민이 추후 대표팀을 이끌고 갈 핵심 공격수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밀집수비를 통해 A대표팀을 상대하는 최종예선 상대팀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적합할지는 아직 의문이다. 최강희 감독에게 숙제가 안겨진 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4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최강희 감독의 머릿속에는 레바논전에 대비한 선수들의 명단과 일련의 그림들이 완벽히 짜여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의 활용법은 최강희 감독이 풀어야 할 첫번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라인 넥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골이 손흥민이 시즌 12호 골이라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지만 더 눈여겨 볼 것이 있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기록한 골이라는 것이다.
이번 시즌 중 손흥민은 측면, 팀 동료인 루드네브스와 투톱, 원톱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으나 최근 3골은 모두 원톱으로 기용됐을 때 기록했다. 특히 팀이 3연패에 빠졌던 마인츠와의 29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10,11호 골을 몰아넣어 팀의 연패 탈출을 책임졌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이번 호펜하임과의 경기에도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강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활약을 보았을 때 최강희 감독은 A대표팀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팀 운영은 클럽팀 운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A대표팀이 직면하고 있는 2014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활약하고 있는 곳은 분데스리가다. 그리고 손흥민의 소속 팀 함부르크는 리그 중위권 수준의 팀으로 대부분의 상대팀들과 비슷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상대팀들은 맞불작전으로 함부르크를 공략한다. 공격 라인을 끌어 올리며 불안한 함부르크의 수비를 공략하며 파상 공세를 펼치기도 하고, 때로는 적절한 대형을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한다.
손흥민의 장점은 공간 활용력이다. 특히 측면에서 치고 들어오거나 빠른 템포로 수비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시도하는 슈팅이 위력적이다. 손흥민이 상대하는 분데스리가의 팀들은 밀집수비가 아닌 어느 정도 수비라인을 유지하며 공격에 임하고 이에 뒷공간을 많이 내준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움직임이 빛이 날 수 있다.
현재 대표팀이 직면한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이러한 장점이 발휘되기 힘들다. 대표팀이 상대해야 하는 레바논 등의 아시아 팀들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표팀보다 한 수 아래다. 상대팀들은 밀집 수비를 통해 촘촘히 라인을 유지하고 선 수비, 후 공격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그렇기에 수비라인 뒤의 공간이 협소할 수밖에 없고 최전방 공격수들은 집중 견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소화한 대표팀 경기들을 보면 좁은 공간에서 상대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의 다음 상대인 레바논은 밀집수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라인 자체가 뒤로 포진되어있기에 최전방 공격수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대체로 한수 아래의 팀을 상대할 때 최전방 공격수는 강한 몸싸움과 노련함으로 상대 수비수를 유인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내주는 플레이에 능해야 하는데, 손흥민은 이러한 점보다는 넓은 공간을 활용한 플레이에 장점을 보이는 선수기 때문이다.
탁월한 골 결정격, 지능적인 어시스트,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 최근 손흥민이 보여주는 몸놀림은 최전방 공격수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손흥민이 추후 대표팀을 이끌고 갈 핵심 공격수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밀집수비를 통해 A대표팀을 상대하는 최종예선 상대팀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적합할지는 아직 의문이다. 최강희 감독에게 숙제가 안겨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