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김보경, 구자철 공백 메울 적임자
입력 : 2013.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예비 프리미어리거’ 김보경이 부상에서 갓 복귀한 구자철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국 국가대표팀은 6월 레바논-우즈베키스탄-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연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기성용이지난 3월 26일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5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기성용과 같이 카타르전에서 중원을 책임진 구자철도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구자철은 부상 후 6주간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구자철은 부상에서 복귀 해 지난 1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35라운드에서 후반 20분에 교체 투입돼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지난 8일 ‘뉴스와이’와의 인터뷰에서 “6주간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구자철을 무리해서 선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렇게 밝힌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8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김보경을 중앙 미드필더로 뛰게 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했다.

최강희 감독은 카디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김보경이 충분히 구자철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김보경은 원래 중앙에서 경기를 했던 선수이다. 그동안 측면 자원이 부족해 측면에서 뛰게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보경은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카디프에 입단한 뒤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초반에는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팀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리그 마지막 8경기 연속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카디프가 챔피언십 우승을 하는데 중심이 됐다.

빠른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김보경의 플레이 성향은 볼을 확실히 점유하고 경기를 풀어가는 구자철의 성향과 차이가 있다. 김보경이 다가오는 3연전에서 구자철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운다면 한국 국가대표팀의 중원 조합은 다양해지며 더욱 강해질 것이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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