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공백' 기성용, 최종 3연전 모두 결장
입력 : 2013.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오는 6월 벌어질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에 모두 나서지 않는다.

경고누적으로 레바논전 결장이 결정된 기성용은 나머지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을 상대로는 출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최근 부상으로 3주 이상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점을 들어 마지막 3연전에 나설 명단에서 기성용을 아예 제외했다.

최강희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벌어질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에 출전할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였다. 최강희 감독은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남일을 택한 대신 기성용을 제외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이원화를 통해 레바논 원정과 홈 2연전(우즈베키스탄, 이란)을 준비하는 방안도 생각했지만 더 이상의 변화 없이 이날 발표한 25명의 선수를 데리고 3연전을 치를 계획이다.

기성용의 결장을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기성용은 부상으로 3주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면서 "선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주일 이상 쉬게 되면 몸을 만드는 시간이나 경기에 출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대표팀은 여유가 없다"고 명단 제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당초 27~8명을 뽑아 20명으로 레바논전을 치르고 홈 2연전을 준비하는, 대표팀 이원화도 생각 해봤지만 너무 산만해지고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25명의 선수들로 일사불란하게 준비하는 게 낫다"고 설명, 지금 멤버로 마지막 3연전을 마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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