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결별 선언', ''이제는 QPR 떠나야 할 때''
입력 : 2013.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34)가 소속팀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세자르는 16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다음 시즌 새 소속팀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QPR과의 결별을 선언한 셈이다. 세자르는 “내 미래는 여전히 물음표다. QPR과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레드냅 감독은 내가 팀에 남는 게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내가 QPR 잔류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시즌을 같이 시작할 수 없을 거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골키퍼를 선택할 것이다. 나는 그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아무 문제 없다. 그리고 QPR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헌신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QPR은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결과는 처참했다. 선수단 장악은 물론 팀분위기도 최악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생존 희망도 처참히 무너졌다. QPR은 레딩 그리고 위건 애슬레틱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2부리그 강등 탓에 선수단 지키기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된다. 세자르 역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세자르는 인터 밀란에서 QPR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후 세자르는 클래스를 입증했다. 고비 때마다 선방쇼를 보여주며 QPR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냈다. 최근에는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도 재차 소집됐다.

세자르 차기 행선지로는 아스널과 AC 밀란, AS 로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레드냅 감독 역시 세자르를 놓아주겠다는 방침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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