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바르셀로나가 챠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로 안데르 에레라를 물망에 올려놨다는 소식이다. 빌바오 소속의 에레라는 지난 시즌 팀의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공헌했던 스페인 21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다.

카탈루냐 지역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의 보도에 따르면 에레라의 에이전트 카날레스는 최근 바르사 구단 측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뛰어난 테크닉과 패싱력을 두루 보유한 에레라는 바르셀로나 이적 시 챠비와 이니에스타의 역할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드 자원이다.

이에 에레라는 "바르사는 내게 너무 큰 팀이다. 무엇보다 내 포지션이 이미 훌륭한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라며 최근 이적설에 난색을 표했다. 단, 스페인 언론들은 바르사가 세스크의 활약상에 만족하지 못해 온 만큼 에레라 영입에 적극성을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만약 에레라가 영입될 경우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올 여름 거취문제는 화제의 중심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최근 세스크는 아스널 복귀설 및 밀란 이적설에 연관되고 있지만 선수 본인은 바르사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밖에 빌바오는 에레라의 대체자로 이미 베티스의 베냣 영입을 시도 중인 상황이며, 베냣 본인 역시 빌바오 행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