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무리뉴, “내 생에 최악의 시즌”
입력 : 2013.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은 내 생에 최악의 시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새벽(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졌던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1-2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의 주제 무리뉴(50) 감독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레알마드리드는 국왕컵 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패했다. 리그도 2위에 그쳤고 스페인 슈퍼컵에서만 우승을 차지했다. 나에게 올 시즌은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서 “내가 실패라고 하는 이유는 처음 레알 마드리드를 맡았을 때 나는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떨어졌다. 두 번째 시즌에는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슈퍼컵 하나 우승했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지난 두 시즌과 올 시즌을 비교했다.

올 시즌 슈퍼컵 우승만 달성한 무리뉴 감독은 “항상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에게 슈퍼컵은 아주 작은 대회다”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 첼시 사령탑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나는 아직 3년의 계약기간이 더 남아있다. 나는 아직 까지 구단과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직 리그는 끝나지 않았으며 모든 것이 끝난 후 구단과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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