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전도사 시즌 2 지동원’, 존재감 입증하다
입력 : 2013.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동원이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 골=승리’라는 공식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지동원은 18일 임풀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있던 후반 29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렸다. 임대 후 다섯 번째 골이다.

이 날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한 지동원은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구자철의 ‘잔류 전도사’ 역할을 대신했다.

특히 지동원의 5골은 모두 순도가 높은 골이었다. 그는 4경기서 5골을 기록했는데, 그 4경기 모두 승리한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합류하기 전 17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동원이 팀에 합류한 뒤 17경기에서 7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7승 중 4승이 자신들의 홈에서 거둔 것이다. 이 4경기에서 지동원은 빠짐없이 골을 넣으며 승리를 주도했다.

지동원은 2012/2013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의 마지막 골을 넣으며 팀의 2년 연속 잔류에 성공시켰다. 독일에서 부활한 그가 원소속팀 선덜랜드로 돌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