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아쉬움, ''퍼거슨 밑에 더 있고 싶었는데...''
입력 : 2013.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가와 신지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결정에 깊은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카가와 신지는 맨유 사이트 일본판과 가진 인터뷰에서 "더 오랜 시간 퍼거슨 감독 밑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가 맨유에서 이룩한 성과는 위대한 것이었다. 높은 클래스를 보여줬다"며 퍼거슨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전격적으로 이적해온 카가와는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지난 3월 노리치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왔다. 비록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에 출장한다며 평가절하를 받고 있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전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독일 축구 환경과 잉글랜드 축구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더 나아질 것이다. 지난 레알전에서 사람들이 카가와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전반전에 정말 잘 해줬다.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판받는 카가와를 감쌌다.

카가와는 맨유에 합류했을 초창기를 회상하며 "퍼거슨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처음 만났을 때 그의 행동 방식을 보면서, 경기장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그 사실을 느꼈다.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정말 잘 했으며 선수들도 모두 그를 존경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축구와 그 외 적인 것들에 대해 그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 그 사실이 내겐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기획편집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