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의 강한 자신감...''손흥민 남는다''
입력 : 2013.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손흥민은 함부르크에 남는다."

함부르크가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21)의 다음 시즌 잔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을 잡는 데 실패한다면 보낼 수밖에 없다"던 몇 일전 발언과는 뉘앙스가 분명 다른 느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0일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이사와 독일 빌트지의 인터뷰를 인용, 함부르크가 손흥민 잔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아르네센 이사는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 남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최근 이적설이 제기됐던 토트넘과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정식 제안도 아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아르네센 이사는 "시즌 종류 후 손흥민측과 공식적인 협상 자리를 갖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주 중으로 손흥민과 만나 재계약 문제를 논의 할 예정"이라고까지 덧붙였다.

손흥민의 잔류를 확신하지 못했던 함부르크가 독일 언론을 통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손흥민의 이적 시장 행보가 더욱 흥미로워졌다.

프로 데뷔 3년차인 올 시즌 12골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손흥민은 토트넘, 아스널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과도 링크설이 꾸준히 흘러나오면서 사실상 다음 시즌 이적이 유력시 됐다.

도르트문트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마리오 괴체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점찍고 영입을 추진한다는 기사도 나온 바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잔류와 이적을 판단할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던 유로파리그 진출 역시 좌절됐다는 점도 이적 가능성을 높였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함부르크가 돌연 손흥민 잔류에 강한 확신을 보이면서 이번 주 이뤄질 1차 협상결과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사진=함부르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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