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경쟁자' 디에구, ''AT마드리드로 갑니다''
입력 : 2013.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볼프스부르크의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디에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컴백 가능성을 인정했다. 디에구는 지난 2011-12 시즌 당시 임대 선수로서 AT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팀을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바 있다.

지난 해 여름 디에구는 주급 문제로 AT에 정착하지 못한 채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해야 했다. 디에구는 마가트 감독이 경질된 올 시즌 후반기부터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 왔으며, 시즌 막바지 들어서는 볼프스부르크의 10경기 연속 무패행진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내년 6월 볼프스부르크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디에구는 "AT 마드리드로부터 정식 오퍼를 전달받았다" 라고 언급한 이후, "곧 소속팀 볼프스와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 이라며 AT 이적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AT의 시메오네 감독도 "디에구가 필요하다. 다시 돌아오라" 라며 이미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만약 디에구의 AT 이적이 마무리 될 경우 구자철은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단, 볼프스부르크는 디에구의 대체자 후보로 베티스의 베냣 에체베리아, 세비야의 이반 라키티치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어 구자철의 팀 내 입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