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싹쓸이' 베일..이유는?
입력 : 2013.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순도 높은 득점을 한 공격수로 나타났다.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19일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베일이었다. 베일은 이미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영국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EPL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며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베일이 기록한 올 시즌 골 행진을 보면 그의 올 시즌 개인 타이틀 전 부문 수상 이유를 알 수 있다. 베일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베일이 기록한 21골 중 9골이 결승골이다. 토트넘이 올 시즌 거둔 21승의 절반에 가까운 승리를 베일이 결정지었다.

리그 초반 득점이 없던 베일은 4라운드 레딩과의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이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이 되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기록했다. 베일은 19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달려있던 선덜랜드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득점했다. 하지만 리그 4위 아스널 역시 뉴캐슬에 승리를 거두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득점 왕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빈 판 페르시가 38경기에서 나서 26골을 기록했다. 그는 6번의 결승골과 6번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판 페르시는 중요한 경기마다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판 페르시는 지난 12월 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경기종료 직전 프리킥을 멋진 왼발 슛으로 골을 터트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4아스톤 빌라와의 4월 22일 경기에서는 33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20번째 우승에 앞장 섰다.

리그 23골로 득점 2위에 오른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는 3번의 결승골과 5번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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