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충격' 미국에 4-3 패해 연승행진 끝
입력 : 2013.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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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독일이 미국에 시종 고전 끝에 패해 연승행진이 4연승에서 멈췄다.

독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RFK 메모리얼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A매치 경기에서 자책골 포함, 4골이나 허용한 끝에 4-3으로 패했다.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소속 선수들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미국에 패한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결과였다. 독일은 이로써 최근 A매치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은 백전노장인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와 함께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를 내세운 투톱 전술을 꺼내들었다. 떠오르는 ‘신성’ 율리안 드락슬러(샬케04), 안드레 쉬를레(레버쿠젠) 등이 2선에서 공격수들을 뒷받침했다.

반면 미국은 유럽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지 알티도어(알크마르)를 중심으로 강하게 맞섰다. 오히려 경기 주도권을 미국이 쥐고 독일을 몰아붙였다.

독일은 전반 13분만에 알티도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어 불과 3분 뒤에는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르 슈테겐(묀헨글라드바흐)이 수비수의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어처구니없는 자책골을 헌납했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감한 독일은 후반 7분 수비수 하이코 베스터만의 만회골로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후반 15분과 19분 클린트 뎀프시에게 연속골을 허용, 허무하게 주저앉았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독일은 후반 34분과 36분 막스 크루제, 율리안 드락슬러의 연속골로 1골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과를 뒤바꾸지는 못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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