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탈락' 스페인, 허리진 새 판 짤까?
입력 : 2013.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31)를 컨페더레이션스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시즌 후반부에 당한 부상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로 인해 스페인 대표팀은 허리진의 '새 판 짜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알론소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부터 부스케츠, 차비 등과 함께 스페인의 중원을 굳건히 책임져 온 선수다.

가장 유력한 알론소의 대체자 후보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하비 마르티네스가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의 '트레블' 주역으로 맹활약한 마르티네스는 이미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 시절부터 알론소의 이상적인 후계자로 각광받아 왔다.

차비를 부스케츠의 짝꿍으로 한 칸 내려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차비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벤치와 주전 자리를 오가던 다비드 실바, 혹은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포진하게 된다. 최전방은 '진짜 9번' 토레스, 비야, 솔다도 중 한 명이 책임진다.

월드컵, 유럽선수권대회에 이어 컨페더레이션스컵 정상까지 노리는 스페인 대표팀은 오는 17일, '남미 챔피언'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 라운드 첫경기를 치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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