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럽의 주요 베팅회사들이 한국-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해 일제히 한국의 우위를 예상했다. 그러나 유럽 베팅사들이 책정한 한국 승리 배당은 대부분 1.50배 안팎으로, 이는 2013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때의 배당과 같거나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변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마지막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승점 11, +2)에 골득실차로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승점 11, +6)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데 유럽 베팅사들 역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인 윌리엄힐은 한국 승리에 1.53배당을 줬고 영국의 또 다른 베팅회사인 벳페어는 윌리엄힐보다 조금 높은 1.57배를 책정하며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는 한국 승리에 100원을 배팅할 시 각각 153원과 157원을 얻는다는 뜻으로 확률이 높을수록 배당은 작아진다.

그 밖에 벳365(1.53)와 bwin(1.48), 유니벳(1.50), 래드브록스(1.53) 등도 대부분 한국 승리에 1.50배 안팎의 배당을 책정하며 우위를 예상했다.

그러나 유럽베팅사들이 책정한 1.50배 안팎의 배당은 이번 주말 개막하는 2013컨페더레이셥스컵에서 스페인(유로2012 우승)이 우루과이(2011코파아메리카 우승)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때의 배당과 비슷하다 점에서 압도적인 우위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실제 윌리엄힐은 한국(VS우즈베키스탄)과 스페인(VS우루과이) 승리 배당을 똑같이 1.53배로 책정했다.

윌리엄힐은 최종스코어 배당으로는 한국의 1-0 승리에 가장 낮은 5.50배당을 매기며 가장 확률이 높은 스코어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