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왕년의 해결사' 루이지뉴 영입
입력 : 2013.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K리그 챌린지 광주FC가 '돌아온 해결사' 루이지뉴(Luis Carlos Fernandes)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광주FC는 23일 "과거 대구와 울산, 인천 등 국내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 준 브라질 출신 골잡이 루이지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 무대에 섰던 루이지뉴는 첫 해 32경기에 출전, 18골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듬해 울산으로 둥지를 옮긴 그는 2008시즌에도 11골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009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루이지뉴는 2011년 인천(10경기 2골1도움)을 마지막으로 K리그를 떠났다.

K리그 통산 68경기 출전해 31골4도움을 기록한 루이지뉴는 광주FC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K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175cm, 75kg의 평범한 체구지만 현란한 드리블과 골 감각으로 득점력은 물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주는 팀플레이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루이지뉴는 현재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루시오와 짝이 돼 광주 공격의 선봉에 서게 된다.

광주 관계자는 "2011년 인천에서 뛸 당시 부상 등으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브라질 17세 대표와 20세 대표팀 출신으로 워낙 가진 게 많고, 지난해 소로카바(브라질 빠울리스타 2부)에서 19경기 7득점을 올리는 등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루시오와 함께 골잡이 본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근 2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로 복귀한 루이지뉴는 "한국은 익숙한 무대인 만큼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며 "나에게 기회를 준 광주와 함께 승격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 시즌 6개월 계약을 맺고 광주 유니폼을 입었던 카시오는 계약이 종료돼 팀을 떠났다.

사진=광주FC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