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화성] 이두원 기자=오는 28일 예정된 2013동아시안컵 한일전은 양국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지난 중국과의 2차전에서 선발 스쿼드 9명을 바꾸며 한일전을 대비한 데 이어, 일본의 자케로니 감독은 한 술 더 떠 호주를 상대로 골키퍼까지 포함 선발 11명을 모두 교체하며 마지막 승부에 대비했다.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25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회 2차전 호주전에서 1차전 중국전과는 완전히 다른 스쿼드를 내세웠다.
중국전에서 3골을 기록했던 구리하라 유조, 구도 마사토, 가키타니 요이치로를 비롯해 골키퍼까지, 지난 1차전 중국전에 나섰던 선발 11명을 모두 빼고 새로운 베스트11로 스쿼드를 채웠다.
중국전 이후 나흘만에 펼쳐지는 경기라는 점에서 체력을 안배하고 전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겠다는 계산적인 수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포커스는 역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근 2년 만에 성사된 한일전에 맞춰져 있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 모두 해외파들이 빠졌다는 점에서 반쪽의 전력을 안고 벌이는 경기이긴 하나 오랜 라이벌 관계임을 고려하면 뛰는 무대가 어디든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더욱이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FIFA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이후 일본 내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한일전 패배는 자칫 큰 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한국보다 하루 덜 쉬고 3차전에 나서는 한다는 점은 자케로니 감독으로 하여금 2차전 호주전 승패를 떠나 주축 멤버들을 쉬게 하는 모험을 걸도록 만들었다.
어찌됐던 홍명보 감독의 '선발 교체' 수를 자케로니 감독이 호주전에서 그대로 따라하면서 공교롭게도 양국의 만남은 핑계가 있을 수 없는 '진검승부'가 돼 버렸다. 한편 1차전에서 중국과 3-3으로 비겼던 일본은 선발 11명을 모두 교체하고도 호주를 3-2로 물리치고 대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김재호 기자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지난 중국과의 2차전에서 선발 스쿼드 9명을 바꾸며 한일전을 대비한 데 이어, 일본의 자케로니 감독은 한 술 더 떠 호주를 상대로 골키퍼까지 포함 선발 11명을 모두 교체하며 마지막 승부에 대비했다.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25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회 2차전 호주전에서 1차전 중국전과는 완전히 다른 스쿼드를 내세웠다.
중국전에서 3골을 기록했던 구리하라 유조, 구도 마사토, 가키타니 요이치로를 비롯해 골키퍼까지, 지난 1차전 중국전에 나섰던 선발 11명을 모두 빼고 새로운 베스트11로 스쿼드를 채웠다.
중국전 이후 나흘만에 펼쳐지는 경기라는 점에서 체력을 안배하고 전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겠다는 계산적인 수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포커스는 역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근 2년 만에 성사된 한일전에 맞춰져 있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 모두 해외파들이 빠졌다는 점에서 반쪽의 전력을 안고 벌이는 경기이긴 하나 오랜 라이벌 관계임을 고려하면 뛰는 무대가 어디든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더욱이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FIFA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이후 일본 내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한일전 패배는 자칫 큰 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한국보다 하루 덜 쉬고 3차전에 나서는 한다는 점은 자케로니 감독으로 하여금 2차전 호주전 승패를 떠나 주축 멤버들을 쉬게 하는 모험을 걸도록 만들었다.
어찌됐던 홍명보 감독의 '선발 교체' 수를 자케로니 감독이 호주전에서 그대로 따라하면서 공교롭게도 양국의 만남은 핑계가 있을 수 없는 '진검승부'가 돼 버렸다. 한편 1차전에서 중국과 3-3으로 비겼던 일본은 선발 11명을 모두 교체하고도 호주를 3-2로 물리치고 대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