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김은중(35)과 강원 FC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다. 김은중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새 둥지를 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원은 26일 “김은중은 현재 포항 선수단 훈련에 합류해 2013년 K-리그 후반기 일정을 준비 중이다. 포항은 메디컬테스트 등의 절차가 남아 있긴 하나 사실상의 이적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이적 건을 두고 강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은중은 강원의 대표 공격수이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컨디션 난조와 부상이 겹치며 13경기에 출전 1도움 밖에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클래식 잔류에 톡톡한 공을 세웠을 정도로 김은중의 입지는 굳건했다.
하지만 김은중의 포항 이적은 선수 본인에게나 팀을 위해서나 최상의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시즌 강원은 지난 시즌과 달리 빠른 템포의 공격을 지향하고 있다. 지쿠가 중원에서 찔러주는 패스를 웨슬리가 공간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슈팅을 연결하는 형태다.
강원은 이미 지난 3일 전 부산 아이파크의 선수이자 빠른 발을 보유한 최진호를 영입하며, ‘스피드’라는 팀 컬러를 유지,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 플레이와 정확한 슈팅이 장점인 김은중이 이번 시즌 강원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이유도 이와 같은 면면이다.
이에 강원은 김은중의 대체자로 FC 서울의 강정훈을 6개월 동안 임대 영입했다. 강정훈이 서울에서 4시즌 동안 1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활약이 미비하기는 했지만 파워와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가 일품이다. 강원 입장에서는 ‘딱’ 맞는 대체자인 것이다.
그렇다고 김은중의 이적이 강원만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김은중 입장에서도 포항으로의 이적이 매력적인 선택이다. 달라진 강원의 팀 색깔에서 활약하지 못한 김은중이지만, ‘한방’을 터뜨려 줄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한 포항에서는 김은중이 또 다시 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지난 시즌 포항에서 활약이 미비했던 지쿠가 강원으로 와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것처럼 말이다.
강원 관계자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강원 관계자는 ‘김은중의 이적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win-win' 이다“면서 ”김은중 자신도 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별은 원래 예기치 못한 순간에 오는 것이라 더욱 슬픈 법이다. 하지만 그 이별이 서로에게 ‘win-win' 하는 것이라면 슬퍼할 이유도 없다.
김은중과 강원의 이별은 각자의 미래를 위해 계획된 아름다운 이별이었기 때문이다.
강원은 26일 “김은중은 현재 포항 선수단 훈련에 합류해 2013년 K-리그 후반기 일정을 준비 중이다. 포항은 메디컬테스트 등의 절차가 남아 있긴 하나 사실상의 이적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이적 건을 두고 강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은중은 강원의 대표 공격수이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컨디션 난조와 부상이 겹치며 13경기에 출전 1도움 밖에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클래식 잔류에 톡톡한 공을 세웠을 정도로 김은중의 입지는 굳건했다.
하지만 김은중의 포항 이적은 선수 본인에게나 팀을 위해서나 최상의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시즌 강원은 지난 시즌과 달리 빠른 템포의 공격을 지향하고 있다. 지쿠가 중원에서 찔러주는 패스를 웨슬리가 공간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슈팅을 연결하는 형태다.
강원은 이미 지난 3일 전 부산 아이파크의 선수이자 빠른 발을 보유한 최진호를 영입하며, ‘스피드’라는 팀 컬러를 유지,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 플레이와 정확한 슈팅이 장점인 김은중이 이번 시즌 강원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이유도 이와 같은 면면이다.
이에 강원은 김은중의 대체자로 FC 서울의 강정훈을 6개월 동안 임대 영입했다. 강정훈이 서울에서 4시즌 동안 1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활약이 미비하기는 했지만 파워와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가 일품이다. 강원 입장에서는 ‘딱’ 맞는 대체자인 것이다.
그렇다고 김은중의 이적이 강원만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김은중 입장에서도 포항으로의 이적이 매력적인 선택이다. 달라진 강원의 팀 색깔에서 활약하지 못한 김은중이지만, ‘한방’을 터뜨려 줄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한 포항에서는 김은중이 또 다시 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지난 시즌 포항에서 활약이 미비했던 지쿠가 강원으로 와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것처럼 말이다.
강원 관계자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강원 관계자는 ‘김은중의 이적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win-win' 이다“면서 ”김은중 자신도 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별은 원래 예기치 못한 순간에 오는 것이라 더욱 슬픈 법이다. 하지만 그 이별이 서로에게 ‘win-win' 하는 것이라면 슬퍼할 이유도 없다.
김은중과 강원의 이별은 각자의 미래를 위해 계획된 아름다운 이별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