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선수 복귀, 올해엔 ‘무산’
입력 : 2013.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승부 조작 선수들의 복귀가 올해 이루어지진 않을 예정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6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서 열린 월드컵 8회 연속 본선진출 기념식수 행사 ‘즐겨라 대한민국’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승부 조작 선수들에 대한 징계 경감을 8월 이사회에서 논의한다”고 전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통해 승부조작 가담으로 영구제명과 2∼5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선수 가운데 보호관찰 기간에 봉사활동을 50% 이상 성실히 수행하고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선수들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K리그 선수 등록 마감 기한은 7월 31일까지다. 8월 이사회를 통해 승부 조작 가담 선수들 중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선수들의 징계를 경감한다 해도, 이미 K리그 선수 등록은 마감된 상태가 된다. 적어도 올해 복귀는 없는 것.

승부 조작 선수들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민감한 상태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의 복귀가 내년에 이뤄진다면 팬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이사진들의 결정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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