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20R] '토종 보강' 전남 VS '외인 보강' 성남
입력 : 2013.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토종의 힘과 외국인의 힘, 누가 더 셀까?

전남 드래곤즈와 성남 일화가 3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들을 보강하며 내실을 다신 전남과 외국인 선수 교체로 공격력을 강화시킨 성남이 영입의 성패를 가늠해 볼 경기다.

전남은 휴식을 취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했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성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팀원 전체가 강력한 팀워크로 상대팀에 휘둘리지 않고 전남의 팀플레이를 살려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게다가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는 안정적인 수비리딩과 화려한 선방쇼를 보이며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또한 최근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전남은 장신 공격수 박기동의 가세로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게 되었고 빅 앤 스몰 콤비 박기동, 이종호와 웨슬리, 박준태 등이 유기적인 플레이로 매우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믿고 쓰는 교체카드 전현철과, 전남 합류 후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는 임경현이 언제든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성남은 외국인 선수의 합류로 공격력 보강에 성공했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기가(26)와 우루과이 출신의 라엔스(35)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두 명을 교체한 것. 조르단과 레이나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며 팀에 큰 힘이 되지 못했고, 이에 안익수 감독은 시즌 중 과감히 외국인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기가는 2010/2011 시즌 몬테네그로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경력이 있고, 라엔스 역시 우루과이 벨레비스타에서 2012/2013 시즌 10골을 득점했다. 미드필더에서 팀을 조율하는 제파로프와 중앙수비수로서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에드깔로스에 비해 아쉬웠던 외국인 공격수의 교체로 인해 성남의 공격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클래식은 이제 각 팀당 7경기 남았다. 성남은 승점 26점으로 9위, 전남은 승점 20점으로 11위에 처져 있다. 상위 스플릿 리그로 가기 위해선 7위를 차지해야 한다. 현재 7위 제주(승점 28점)과의 승점 차이는 성남이 2점, 전남이 8점이다. 양 팀 모두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놓아야 한다. 선수 보강으로 팀 전력 상승을 이끌어낸 양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전남 vs. 성남 (광양, 07/31 19:30)
-. 전남
최근 2연패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1무 3패)
최근 4경기 연속 경기당 1골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성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최근 원정 3연승 후 지난 서울전 패배
동아시아컵 대회 출전 선수: 김동섭
-. 상대기록
전남 최근 대 성남전 4경기 연속 무패 (1승 3무)
전남 최근 대 성남전 2경기 연속 무실점
전남 역대 통산 대 성남전 16승 22무 28패

2013년도 상대전적
04/27 성남 0 : 0 전남
2012년도 상대전적
04/11 전남 0 : 1 성남
07/08 성남 1 : 1 전남
10/28 성남 2 : 2 전남
11/24 전남 2 : 0 성남

▲ 출전정지
전남 홍진기(누적경고 3회) 7/31(수) 전남-성남

▲ 방송중계
없음

▲ 최근 5경기 결과
전남 : 부산(1-2, 패/19R), 서울(1-2 패/18R), 인천(1-1 무/17R), 울산(1-3 패/16R), 대전(2-1 승/15R)
성남 : 대구(0-1 패/19R), 포항(2-2 무/18R), 서울(0-3 패/17R), 전북(3-2 승/16R), 제주(2-2 무/15R)

사진= 전남 드래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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