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루카후니’ 정성훈, 경남과 6개월 계약… 연봉 백지위임
입력 : 2013.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K리그 클래식의 대표적인 장신 스트라이커 ‘루카후니’ 정성훈(34)이 마지막 불꽃을 고향팀 경남FC에서 태운다.

경남은 30일 창원축구센터 내 구단 사무실에서 정성훈과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정성훈은 올 초 김인완 감독의 구애를 받고 대전 시티즌에 입단했다. 대전을 이끌 최고참 공격수로의 활약이 기대됐으나 충분한 기회를 잡지 못했고 6경기 출전 2득점에 그쳤다.

그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대전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 팀을 찾았다. 그리고 선수 추가등록 마감 하루를 앞둔 이날 경남과 계약했다.

마산 출신인 정성훈은 경남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나타내듯 연봉을 백지위임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은 190cm의 큰 키에 힘과 제공권을 갖춘 정성훈의 가세로 최전방에 확실한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게 됐다. 더욱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훈은 K리그 통산 240경기에 출전해 55골 2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주전 공격수로 나서기도 했다.

정성훈은 “고향 팀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경남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량이 충분해 당장 팀 훈련을 물론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당장 8월 3일 부산 원정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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