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4대1, 상위 스플릿 향한 9점 잡아라
입력 : 2013.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1차 생존을 가리는 상하위리그 분할까지 앞으로 3경기가 남았다. 상위리그에 합류해야 1차적으로 K리그 클래식에 생존한다. 14개팀으로 시즌을 보내는 올해 상하위리그 분할의 커트라인은 7위다. 7위를 잡기 위해 4팀이 마지막 경쟁을 앞두고 있다.

현재 7위는 부산 아이파크(승점 34점)다. 부산은 18일 2위 울산 현대에 1-0으로 승리하면서 7위를 지켰다. 그러나 남은 3번의 경기에서 단 1번이라도 승리를 놓친다면 7위 자리는 위태로워진다.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3점)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제주도 마찬가지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야 부산을 제치고 7위에 턱걸이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8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가 생존을 결정할 전망이다.

9위 성남 일화(승점 31점)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7위까지 오를 수 있다. 성남이 3경기를 모두 이기고 부산, 제주가 승점 추가에 실패한다면 극적인 드라마를 쓸 수 있다. 성남은 울산, 강원FC, 경남FC 순으로 경기한다. 울산전은 부담이 되지만 현재 13위인 강원, 11위 경남과의 대전에서는 승리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강원, 경남도 스플릿 이후를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방심을 하다가는 승리는 고사하고 예상 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인 상황이다.

10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5점)도 희망은 살아있다. 그러나 전제조건이 있다. 전남은 모두 승리하고 부산, 제주, 성남이 모두 패해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남은 9월 이후에는 하위리그에서 강등 탈출을 위한 더 힘든 전쟁을 벌여야 한다.

5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8점), 6위 수원 블루윙즈(승점 37점)는 승점에 여유가 있다. 하지만 인천의 남은 상대는 부산, 수원, 전북 현대다. 수원도 인천과의 맞대결이 있다. 여차하다간 현재 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최악의 일이 벌어진다. 여유를 없애고 남은 3경기에 집중을 해야 미소를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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