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천] 최강희 감독, “남은 12경기, 결승전처럼 임할 것”
입력 : 2013.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정성래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상위 스플릿 리그에서의 12경기를 ‘결승전’으로 표현하며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티아고와 케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 기록을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최근 어려운 경기서 지지 않고 잘 버티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아직도 경기 내용으로 봤을 땐 상위 스플릿 리그에서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기, 정혁 등 미드필더들이 빠졌고, 상위 스플릿 리그를 대비해 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김기희와 권경원 조합을 실험했다”며 “전체적으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많은 선수들이 빠졌지만, 이긴 것에 만족한다. 이제 상위 스플릿 리그가 결정됐으니, 남은 12경기를 결승전같이 준비해야 한다”며 “남은 기간 준비 잘 해야 할 것이고 선수들 피로 회복도 신경 쓸 것”이라고 상위 스플릿 리그 대비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맹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윌킨슨은 수비에서 활약이 좋고, 세 명의 공격수도 마찬가지다. 특히 케빈은 득점 뿐만 아니라 수비가담 활동량 등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지금같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상위서도 충분히 좋은 모습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상위 스플릿 리그를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고 털어놨다. “미드필드 쪽 경기 운영이 매끄러워야 한다. 또한 선수들에게 수비 가담도 요구하고 있다”며 “또한 찬스 과정에서 선수들이 욕심을 내는 경우가 있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보완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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