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결승골' 박용호, ''이제는 FA컵 우승이다''
입력 : 2013.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정지훈 기자= 극적인 결승골로 팀을 상위 스플릿 진출로 이끈 부산 아이파크의 '캡틴' 박용호. 그의 목표와 꿈은 더 높은 곳에 있었다.

부산은 1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박용호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고 결국 상위 스플릿의 막차를 탔타.

경기 후 박용호는 "1차 목표인 상위 스플릿으로 가게 돼 기쁘다. 1차 목표를 이뤘으니2차 목표인 FA컵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5라운드 제주전에서 박용호는 눈물을 흘렸다. 좋은 찬스가 왔음에도 살리지 못했고 '캡틴'으로서 자신을 탓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달랐다. 팀이 패배할 수 있는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과시하며 극적인 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용호는 "제주전에서 찬스가 왔는데 팀을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고 반드시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저번 경기에 실수한 것이 더 큰 행운으로 찾아왔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부산의 상위 스플릿의 원동력은 유독 강팀과의 경기에서 강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박용호는 "작년에 수비 위주로 훈련을 했다. 어린 선수들이 활동랼이 많아 수비들을 도와준다. 이런 것들이 강팀과 경기에서 잘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호는 스플릿 시스템에 대해 언급하며 "선수들 입장에서는 정말 피말리는 경기다. 그러나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기에 좋은 것 같다. 스플릿을 경험하니깐 끝날 때까지 집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시스템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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