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극적인 골로 부산 아이파크의 상위 스플릿을 이끈 ‘캡틴’ 박용호. 이제는 친정팀 FC서울이다.
부산(승점40점)이 지난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승점49점)를 상대로 극적인 2대1 역적승을 거두며 상위 스플릿의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찼다.
당시 90분 정규 시간 동안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부산은 경남(승점22점)을 1대0으로 앞서고 있던 성남(승점40점)에 밀려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산의 주장 박용호가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 놓고 터트린 결승골로 성남에 골득실에서 1점 앞서며 극적인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뤄냈다.
이러한 환희의 순간을 만끽할 새도 없이 부산은 오는 8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리그 4위(승점46점) FC서울을 상대한다. 비록 올 시즌 초 하위권에 맴돌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명성이 무색했지만 7월부터 8월까지 10경기 무패(7승 3무)에 7연승을 달리며 강팀의 면모를 다시금 보이고 있다.
어려운 상대지만 부산은 이런 서울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올 시즌 ‘의적팀’이라 불리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재 7위인 부산은 상위리그에서 겨룰 6팀에게 전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다. 더욱이 지난 포항전 결승골로 팀을 상위 스플릿으로 이끈 주장 박용호는 서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박용호는 2000년 서울의 전신 안양LG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2011년까지 서울에서 뛴 선수다. 서울에서 주장까지 맡으며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서울은 박용호가 활약하던 2011년부터 현재까지 주전 선수들에 큰 변화가 없다.
그런 만큼 부산으로써는 박용호의 존재가 든든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부산은 서울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둔 적이 없었다. 하지만 박용호가 선발 출장한 지난 8월 7일 FA컵 8강전에서 부산은 서울 원정서 9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박용호는 “지난 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주는 부산 팬들의 열정에 감동 받았다. 팬들을 위해서 다가오는 서울전 그리고 전북과의 FA컵 준결승까지 결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며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징크스의 두 팀. 부산과 서울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는 오는 8일 오후7시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부산 아아파크
부산(승점40점)이 지난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승점49점)를 상대로 극적인 2대1 역적승을 거두며 상위 스플릿의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찼다.
당시 90분 정규 시간 동안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부산은 경남(승점22점)을 1대0으로 앞서고 있던 성남(승점40점)에 밀려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산의 주장 박용호가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 놓고 터트린 결승골로 성남에 골득실에서 1점 앞서며 극적인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뤄냈다.
이러한 환희의 순간을 만끽할 새도 없이 부산은 오는 8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리그 4위(승점46점) FC서울을 상대한다. 비록 올 시즌 초 하위권에 맴돌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명성이 무색했지만 7월부터 8월까지 10경기 무패(7승 3무)에 7연승을 달리며 강팀의 면모를 다시금 보이고 있다.
어려운 상대지만 부산은 이런 서울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올 시즌 ‘의적팀’이라 불리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재 7위인 부산은 상위리그에서 겨룰 6팀에게 전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다. 더욱이 지난 포항전 결승골로 팀을 상위 스플릿으로 이끈 주장 박용호는 서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박용호는 2000년 서울의 전신 안양LG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2011년까지 서울에서 뛴 선수다. 서울에서 주장까지 맡으며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서울은 박용호가 활약하던 2011년부터 현재까지 주전 선수들에 큰 변화가 없다.
그런 만큼 부산으로써는 박용호의 존재가 든든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부산은 서울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둔 적이 없었다. 하지만 박용호가 선발 출장한 지난 8월 7일 FA컵 8강전에서 부산은 서울 원정서 9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박용호는 “지난 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주는 부산 팬들의 열정에 감동 받았다. 팬들을 위해서 다가오는 서울전 그리고 전북과의 FA컵 준결승까지 결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며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징크스의 두 팀. 부산과 서울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는 오는 8일 오후7시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부산 아아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