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등 탈출을 자신하는 이유는?
입력 : 2013.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대구 FC가 강등 탈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에 속한 대구는 오는 7일 오후 5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1일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홈 경기 FC 서울전에서 수차례 공격 기회에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문 앞에서의 불운으로 0-1로 패했다. 그 결과 리그 12위로 시즌을 마쳐 하위 스플릿에서 잔여 일정을 치르게 됐다.

스플릿 그룹 B에 속하게 된 대구는 이제 본격적인 강등 탈출 전쟁에 뛰어든다. 대구는 스플릿 일정 첫 상대 제주를 꺾고 강등 탈출의 첫 단추를 완벽하게 꿰겠다는 각오다.

대구, 강등 탈출을 자신하는 이유

대구는 최근 홈경기 4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서울이라는 리그 우승권 팀들이었다. 이들을 상대로 내용면에서는 밀리지 않았기에 강등 탈출도 자신하고 있다.

또 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2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승점 6점짜리 경기였던 지난 대전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강등 탈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스플릿 분할 전 그룹 B 여섯 개 팀과 펼친 12번의 전적에서 3승 8무 1패로 호성적을 거뒀다는 점도 대구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제주전은 대구에 있어 강등 탈출을 위한 첫 걸음이자 홈경기 연패를 끊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얇아진 제주 수비, 바로 내가 뚫는다

제주는 최근 수비에 큰 구멍이 생겼다. 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인 홍정호가 독일로 무대를 옮긴 것. 제주 수비의 중심인 홍정호가 팀을 떠난 만큼 제주 수비는 그 무게가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 반면 대구는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지난 경기에 뛰지 못했던 안상현과 레안드리뉴가 복귀해 제주전 승리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여기에 황일수와 아사모아 등 발 빠른 선수들이 얇아진 제주의 수비망을 흔든다. 최근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는 송창호와 지난 제주전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황순민, 후반 조커로 점차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는 한승엽 등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제주전에 임한다.


사진=대구 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