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이병규(9)가 주춤하자 이병규(7)가 펄펄 날고 있다.
4월부터 매달 영웅이 바뀌었던 LG. 9월은 이병규(7)의 무대가 될 듯 하다. 최근 5경기, 16타수 7안타 0.438로 LG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4일 SK전 끝내기 안타, 5일 한화전은 팀의 유일한 타점, 6일 한화전에도 멀티히트를 쳤다.
LG는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6일 경기 전까지, 7경기동안 3승 4패 20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3점에 못 미쳤다. 그나마 8월 31일 롯데전 8득점을 빼고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6경기에 12점, 경기당 2점이다.
공교롭게도 LG 타선의 부진은 이병규(9), 박용택의 부진과 맞물린다. 7월에 0.441를 치며 ‘용암택’ 모드였던 박용택은 8월 말부터 서서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최근 5경기서 17타수 2안타, 0.118다. 후반기들어 줄곧 톱타자로 출전하던 박용택은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타순을 조정했다. 4일 SK전에는 5번으로 나오더니 5일 경기에는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병규(9)도 최근 안타가 없다. 6월에는 0.347, 7월에는 0.467를 치며 박용택과 함께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다섯 경기 19타수 4안타 0.211다. 이병규(9) 역시 줄곧 5번으로 출장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타순을 바꿔봤다. 2경기 연속 1번으로 나섰지만 큰 소용은 없었다. 4일, 5일 안타는 하나도 없었고 볼넷 하나 얻은 게 전부였다.
올 시즌 LG가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주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있다. 실제로 이병규(9)가 부상으로 없고, 박용택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시즌 초에는 김용의, 문선재 등 신예들이 활약했다. 뜨거운 8월 베테랑들이 한창 지쳐갈 때 쯤에는 갑자기 윤요섭이 활약했다. 하지만 여름 내내 포수자리를 지켜온 윤요섭도 결국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9월에는 더 이상 활약할 선수가 없어보였다. 이 때 이병규(7)가 나타났다. 사실 원래 있었지만 주로 대타로 출장하느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었다. 김용의가 부진하며 2군으로 내려가자 선발 1루수 자리를 꿰찼다. 그 후 매 경기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마침 6일 경기에서 박용택과 이병규(9)도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과연 이들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19년만의 기적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뉴스1 제공
4월부터 매달 영웅이 바뀌었던 LG. 9월은 이병규(7)의 무대가 될 듯 하다. 최근 5경기, 16타수 7안타 0.438로 LG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4일 SK전 끝내기 안타, 5일 한화전은 팀의 유일한 타점, 6일 한화전에도 멀티히트를 쳤다.
LG는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6일 경기 전까지, 7경기동안 3승 4패 20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3점에 못 미쳤다. 그나마 8월 31일 롯데전 8득점을 빼고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6경기에 12점, 경기당 2점이다.
공교롭게도 LG 타선의 부진은 이병규(9), 박용택의 부진과 맞물린다. 7월에 0.441를 치며 ‘용암택’ 모드였던 박용택은 8월 말부터 서서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최근 5경기서 17타수 2안타, 0.118다. 후반기들어 줄곧 톱타자로 출전하던 박용택은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타순을 조정했다. 4일 SK전에는 5번으로 나오더니 5일 경기에는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병규(9)도 최근 안타가 없다. 6월에는 0.347, 7월에는 0.467를 치며 박용택과 함께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다섯 경기 19타수 4안타 0.211다. 이병규(9) 역시 줄곧 5번으로 출장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타순을 바꿔봤다. 2경기 연속 1번으로 나섰지만 큰 소용은 없었다. 4일, 5일 안타는 하나도 없었고 볼넷 하나 얻은 게 전부였다.
올 시즌 LG가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주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있다. 실제로 이병규(9)가 부상으로 없고, 박용택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시즌 초에는 김용의, 문선재 등 신예들이 활약했다. 뜨거운 8월 베테랑들이 한창 지쳐갈 때 쯤에는 갑자기 윤요섭이 활약했다. 하지만 여름 내내 포수자리를 지켜온 윤요섭도 결국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9월에는 더 이상 활약할 선수가 없어보였다. 이 때 이병규(7)가 나타났다. 사실 원래 있었지만 주로 대타로 출장하느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었다. 김용의가 부진하며 2군으로 내려가자 선발 1루수 자리를 꿰찼다. 그 후 매 경기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마침 6일 경기에서 박용택과 이병규(9)도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과연 이들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19년만의 기적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