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그레인키도 막지 못한 LAD 4연패
입력 : 2013.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LA 다저스의 원투펀치도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LA다저스가 1,2선발 커쇼와 그레인키를 모두 내고도 4연패에 빠졌다. 다저스가 4연패 이상 당한 것은 지난 5월 1일부터 이어진 8연패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3연패 중이던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신시네티와의 원정경기에 에이스 커쇼를 내세웠다. 전날(8일) 2선발 그레인키 마저 무너졌기 때문에 커쇼의 호투가 절실했다.

커쇼는 올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1.89,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2의 에이스 중의 에이스다. 평균자책점과 이닝당출루허용률 부문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다. 사이영상 후보 0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커쇼조차 다저스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신시네티의 5번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제이 브루스는 커쇼에게 2회와 4회 연타석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커쇼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이 홈런 이외에 실점하지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다저스의 타선 역시 신시네티 선발 호머 베일리에게 꽁꽁 묶였다. 라미레즈가 솔로홈런 포함 2타점으로 선전했지만 더 이상 공략하지는 못했다. 결국 2-2로 맞선 8회부터 등판한 벨리사리오가 9회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LA다저스는 10일부터 같은 지구 2위 애리조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애리조나와의 3연전에서 놀라스코, 볼케즈, 류현진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과연 다저스의 연패를 끊어줄 영웅은 누구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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