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이닝 던진 류현진, 보너스 25만 달러 챙겼다
입력 : 2013.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14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170이닝을 소화하면서 25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기게 됐다.

류현진은 12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초반 부진, 타선의 침묵 등으로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팀은 1-4로 패배했고 류현진은 6패를 기록했다.

기분 나쁜 날만은 아니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계약 당시 한 시즌에 170이닝 이상 소화하면 보너스가 지급된다는 조항이 있다. 160이닝부터 10이닝 씩 더 던질 때마다 25만 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200이닝 이상 소화하면 최대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나온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3실점 하면서 올 시즌 173이닝을 달성했다. 그래서 계약 조건에 따라 2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 것이다.

앞으로 한 두 번의 등판이 더 예정되어 있는 류현진은 최대 180이닝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다음 등판에서 7이닝을 소화하면 25만 달러의 보너스를 더 받아갈 수 있다.

류현진은 이밖에도 5년간 750이닝을 던지면 바로 다음해에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 자격을 가질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 넣었으며, 계약 기간동안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지 않는 조항 또한 삽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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