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연장 접전 끝에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장 끝에 3-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안타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곤잘레스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매직넘버를 5로 줄이면서 지구 우승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곤잘레스는 연장 10회말 1사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투수 제레미 아펠트의 7구째 빠른 볼을 걷어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때 2루주자 칼 크로포드가 홈을 밟아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다.

곤잘레스는 10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8회말 상대 투수 하비에르 로페스에게 볼넷을 얻어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막판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양 팀은 2회 한 점씩 뽑아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헌터 펜스가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21호)을 쳤다. 하지만 곧바로 다저스가 따라갔다. 2회말 1사 1,3루에서 마크 엘리스가 2루 땅볼을 쳤으나 1루주자만 2루에서 아웃되고 엘리스는 1루에서 살아남았다. 이 과정에서 3루주자 후안 유리베가 홈을 밟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균형은 7회 다저스가 먼저 깼다. 다저스는 7회말 2사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때려 2-1로 앞서나갔다. 이후 샌프란시스코가 9회초 극적인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레고 블랑코가 1사 3루에서 켄리 얀센의 6구째를 받아쳐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그레인키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맷 케인 또한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마찬가지로 승패와 인연이 없었다.

다저스 투수 브라이언 윌슨은 10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가져갔고, 샌프란시스코 아펠트는 10회말 끝내기 맞고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앙헬 파간이 5타수 2안타, 그레고 블랑코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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