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놀라스코 7실점...팀은 홈 최다 실점-피안타
입력 : 2013.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잘나가던 놀라스코가 무너졌다. 다저스는 다저 스타디움을 홈으로 쓴 이후 최다 실점 및 최다 피안타를 기록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15일(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경기는 다저스가 3-19로 패배했다.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는 1.1이닝동안 7실점(5자책점)하면서 일찌감치 강판됐다. 팀은 장단 22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홈경기 최다 점수 차 및 최다 피안타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19실점은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놀라스코는 1회 3실점하며 기선제압 당했다. 놀라스코는 1회초 무사 1,2루에서 3번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헌터 펜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한 점 더 내줬다. 이후 파블로 산도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후속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추가하며 0-3을 허용했다.

2회 놀라스코는 대량 4실점하며 맹폭 당했다. 선두타자 앙헬 파간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하는가 싶었지만 그레고 블랑코의 중전안타 후 브랜드 벨트의 타구를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실책하며 1사 1,2루를 내줬다. 이후 버스터 포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후속타자 펜스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두 점 더 내줬다. 릭 허니건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산도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7실점 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J.P. 하웰에게 넘겼다.

이후 다저스는 불타는 마운드를 잠재우지 못했다. 다저스는 3회 1실점, 5회 4실점, 7회 2실점 등 총 19실점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게 굴욕의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가 이번 경기 실점한 19점은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또한 다저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쓴 이후 홈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이날 기록한 16점차 패배는 다저스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의 두 번째 기록이다. 홈 원정 구분 없이 종전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은 1947년 7월 3일 브룩클린 다저스 시절의 2-19의 패배다. 공교롭게도 이날의 상대 또한 샌프란시스코였다.

다저스는 홈 경기 최다 피안타 경기 기록도 새로 썼다. 이전까지 최다 피안타 기록은 지난 6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였다. 이날 다저스는 장단 21피안타를 맞으며 1-16으로 졌다.

이에 반해 다저스 타선은 3점을 내는대 그쳤다. 1회말 1사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푸이그가 홈을 밟아 첫 점수를 냈다. 그리고 5회말 대타 알렉스 카스텔라노스의 솔로홈런(시즌1호), 1사 1,3루에서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다저스 선발 놀라스코는 시즌 10번째 패전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스킵 슈마커가 2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팀 린스컴이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10번째 승리를 가져갔고, 타선에서는 펜스가 만루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7타점, 벨트가 6타수 5안타 6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같은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함에 따라 매직넘버 4를 유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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