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은 원정경기에 약했다. 그러나 이 약점마저 훌훌 털어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7패)을 올렸다. ‘원정에서는 약하다’는 목소리를 잠재웠다.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7.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라는 점을 볼 때 좋은 성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과 원정에서 경기력의 차이가 심해 홈에서만 잘 던진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실제 류현진은 홈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클레이튼 커쇼의 홈성적(7승 6패, 1.62)이 부럽지 않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이 3.89로 치솟는다. 피안타율은 0.246와 0.254로 큰 차이가 없지만 볼넷이 많다. 9이닝당 볼넷 허용이 홈에서는 1.93개지만 원정에서는 2.76으로 높아진다.
그런데 최근 경기를 돌아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날 경기 포함 최근 4차례의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은 29 1/3이닝 6실점 4볼넷으로 2승 2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84, 9이닝 당 볼넷 허용 또한 1.23에 불과하다. 오히려 홈에서보다 훨씬 잘 던지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애리조나 원정과 이 날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는 그간 류현진에게 강했던 팀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애리조나의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이 무려 0.362였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류현진에게 11타수 6안타로 유달리 강한 헌터 펜스가 버티고 있었다. 류현진은 적지에서 이 두 팀을 15이닝동안 단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커쇼와 잭 그레인키는 홈이든 원정이든 어디서 던져도 이길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에는 ‘류현진은 원정에서는 힘들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이제는 그 생각도 바뀌었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7패)을 올렸다. ‘원정에서는 약하다’는 목소리를 잠재웠다.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7.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라는 점을 볼 때 좋은 성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과 원정에서 경기력의 차이가 심해 홈에서만 잘 던진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실제 류현진은 홈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클레이튼 커쇼의 홈성적(7승 6패, 1.62)이 부럽지 않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이 3.89로 치솟는다. 피안타율은 0.246와 0.254로 큰 차이가 없지만 볼넷이 많다. 9이닝당 볼넷 허용이 홈에서는 1.93개지만 원정에서는 2.76으로 높아진다.
그런데 최근 경기를 돌아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날 경기 포함 최근 4차례의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은 29 1/3이닝 6실점 4볼넷으로 2승 2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84, 9이닝 당 볼넷 허용 또한 1.23에 불과하다. 오히려 홈에서보다 훨씬 잘 던지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애리조나 원정과 이 날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는 그간 류현진에게 강했던 팀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애리조나의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이 무려 0.362였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류현진에게 11타수 6안타로 유달리 강한 헌터 펜스가 버티고 있었다. 류현진은 적지에서 이 두 팀을 15이닝동안 단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커쇼와 잭 그레인키는 홈이든 원정이든 어디서 던져도 이길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에는 ‘류현진은 원정에서는 힘들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이제는 그 생각도 바뀌었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