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잡힌 신시내티, 지구 우승 멀어졌다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지구 우승이 약팀에 발목 잡히며 멀어졌다.

신시내티는 25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승리한 같은 중부지구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와의 경기 차는 각각 3게임과 1게임이 됐다. 신시내티는 선발 마이크 리크가 2회를 넘기지 못하고 4실점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추신수가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이 패배로 신시내티의 지구 우승이 물 건너 간 듯하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팀이다. 에이스 맷 하비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신시내티 같은 강팀에 위협될 만한 팀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 단 2점밖에 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14승 투수 리크의 부진이 아쉬웠다.

신시내티는 지속적으로 약팀에 괴롭힘 당했다. 신시내티는 지난 9월 10일부터 치른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그리고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에서 각각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컵스와 밀워키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와 5위로 최하위에 있는 약팀이다.

물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확보했지만, 단판 승부를 치러야 하기에 부담이 크다. 이에 비해 지구 우승팀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 그래서 지구 우승이 유리하다. 신시내티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와일드 카드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구 우승을 원한다"며 지구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매번 약팀에 발목잡히는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어 베이커 감독의 발언은 바람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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