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불만, '네이마르는 헐리우드 액션 스타'
입력 : 2013.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셀틱 닐 레논 감독이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의 과장된 반칙 유도가 승패의 변수였다고 지적했다.

셀틱은 바르셀로나와 2일 새벽(한국시간)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가졌다. 바르셀로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셀틱에 1-0의 힘겨운 승리를 펼쳤다.

셀틱은 후반 14분 스콧 브라운이 네이마르에게 비신사적인 반칙을 범해 퇴장 당하며 수적으로 열세에 몰렸다. 브라운은 네이마르의 드리블 돌파 막다 네이마르가 넘어지자 그 쪽으로 천천히 뛰어가며 네이마르의 팔을 살짝 건드렸다. 네이마르는 과장된 몸짓으로 운동장에 넘어지며 브라운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브라운 퇴장 이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된 레논 감독은 네이마르의 파울 유도 장면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레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운의 퇴장은 경기를 바꿔놨다. 충돌이 있었더라도, 그것은 아주 경미했을 뿐이다”라며 퇴장을 딩할 정도의 반칙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11명으로 싸우는 것도 힘들다. 네이마르는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펼쳤다. 뛰어난 선수지만, 그는 가끔 과장된 연출을 할 때가 있다”며 네이마르가 헐리우드 액션을 취해 퇴장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셀틱도 승리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이 이를 막아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득점 상황서)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긴 힘들다. 그러나 발데스의 선방은 인상적이었다”며 발데스의 활약이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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