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정우영, 부상→시즌 아웃에도 러브콜 쇄도! ''빠른 속도와 드리블 높이 평가''
입력 : 2025.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1. FC 우니온 베를린이 지난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에 빛나는 '특급 윙어' 정우영 완전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정우영은 3월 말 심각한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것이 그와 베를린의 작별 인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베를린 운영진은 여전히 정우영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부상을 이유로 임대 복귀를 발표했고, 그는 원 소속팀 VfB 슈투트가르트로 돌아갈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봤을 때 슈투트가르트에서 정우영의 전망은 밝지 않다. 반면 베를린에서는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빠른 속도와 드리블은 운영진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투트가르트가 정우영에게 내건 가격표는 500만 유로(약 78억 원). 베를린은 조금 더 저렴한 액수로 합의할 수 있길 바라는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히도 양 팀 모두 협상에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베를린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 시즌의 끝이 다가오면서 또 한 번 작별 인사를 고할 때다. 베를린에서 활약하며 뚜렷한 족적을 남긴 5명의 선수가 올여름 팀을 떠난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회오리바람 정우영이 원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로 복귀한다. 그는 빠른 속도와 민첩성으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으나 최근 불행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3월 SC 프라이부르크전(2-1 승리) 전반 4분 만에 왼쪽 발목이 꺾여 교체됐다. 당시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은 "정우영은 발목이 접질려 목발을 짚고 나갔다. 우리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수밖에 없다.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정우영은 부상이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나면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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